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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43

백두산 능선 종주 (5) 북파지역에서는 먼저 찦차로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본후 다시 내려와 장백폭포를 보고 폭포 옆길로 올라가 달문의 천지 물가에 가서 천지에 손을 담가보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그리고 소천지와 지하삼림을 돌아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관광의 중요한 코스다. 우리는 천문봉을 갔다 내려온 후 소천지를 찾았다. 소천지 근처에는 야생화가 많을 것이라고 진규는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소천지로 가는 길은 옛날과 달리 정비를 잘 해놓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보며 일년 열두달 싸움질이나 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허구헌날 길거리에 나와 데모나 하고 있는 우리의 민생들이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지는데 가진 것도 없으면서 중국의 한 성보다도 작은 나라에.. 2023. 5. 29.
백두산 능선 종주 (4) 우리나라는 국토의 70%이상이 산으로 되어 있다. 국토 전체에 빽빽이 들어차 있는 산줄기의 근원은 백두산이다. 모든 산의 우두머리인 백두산, 그래서 우리는 백두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숭앙한다. 이제 세월이 흘러 세상이 변하고 난뒤 우리는 우리의 이 성스러운 백두산을 남의 나라를 경유해서 겨우 오를 수가 있다. 그나마 반쪽짜리 백두산에 올라 우리는 가슴을 친다. 천지의 프른 물은 경계가 보이지 않지만 그 푸른 물에 잘 못들어 가면 총 맞아 불귀의 객이 될 수도 있다. 백과사전의 백두산 설명 백두산은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중국 지린 성 안투 현[安圖縣] 얼다오바이허 진[二道白河鎭]과의 국경을 이룬다. 해방 당시까지 최고봉은 병사봉(2,744m)으로 측량되었으나, 현재는 장군봉으로 .. 2023. 5. 29.
백두산 능선 종주 (3) 송강하의 호텔 수준은 크게 기대를 안하는 것이 좋다. 말이 호텔이지 우리나라의 장급 여관 정도라고 할가? 그래도 옛날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심양의 큰 호텔에 묵었는데 목욕탕에 걸어놓은 수건들이 구멍들이 나 있자 손님들이 난리가 났다. 항의를 하자 종업원들은 깨끗하게 빨아서 걸어놓은 수건에 구멍이 조금 나있다고 난리를 치는 한국 손님들을 이상하게 여기던 기억이 난다. 이곳의 새벽은 유난히 일찍 밝는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었는데 창밖이 완전히 밝은 것을 보고 의아해서 몇번이나 시계를 보았지만 분 명 중국시간으로 3시 반 밖에 안됐다. 그대신 저녁은 일찍 어두워 지는 것 같다. 호텔 조식후 능선 종주를 위해 어제 올랐던 서파로 출발을 했다. 서파로 다시 올라가 북파까지 9시간의 힘든 .. 2023. 5. 29.
백두산 능선종주 (2) 2009년 우리가 이번에 오를 백두산은 천지를 둘러싼 능선중 남쪽의 4호 경계비와 , 서쪽의 5호 경계비, 북쪽의 장백 폭포 지역등 세 방향과 서쪽의 5호 경계비에서 북쪽의 소천지까지의 능선 종주로 중국령은 거의 답파를 하게 된다. 첫날 장춘에서 백두산 근처의 송강하 까지 힘든 일정을 마친뒤 둘째날 아침 일찍 우리는 계획대로 남쪽의 백두산 입구를 향해 출발을 했다. 이곳 이름으로 남파까지는 차로 약 1시간 반정도의 거리인데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출발 부터 비는 주룩주룩 잘도 내린다. 백두산의 날씨는 일기 예보와는 상관이 없고 아래와 산 위는 또 별개의 상황이니 일단은 출발, 얘기를 듣기로는 남파까지 가는 길에 북한령을 잠시 지나 간다는 조금은 걱정되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 것은 어디까지 소문이고 깨끗하게.. 2023. 5. 28.
백두산 능선종주 (1) 2009년백두산을 마지막으로 간 것이 언제였던가 헷갈릴 정도로 오랜만에 찾는 백두산, 사진상으로 볼 때 옛날과 많이 변하고 전에는 가지 못하던 남파, 서파등은 물론 서파에서 북파까지 능선 종주가 가능할 정도로 코스가 개발이 되어 꼭 가보고 싶던 차에 마침 팀이 구성 되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참가인원은 고대산악회 회원이 주축이 되고 원예산우회 멤버가 동참을 하였다.  63학번인 내가 제일 고참이고 64학번의 인도네시아에서 온 윤정인, 그리고 66학번의 권오술, 김짐규, 민남규와 부인, 이홍식, 김재섭(68),  원예산우회의 김영희(68))와 남편 안효승, 70학번인 박주은과  김창배등 모두 12명이다.해외 여행의 경우 참가 인원은 비행기가 떠나 봐야 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옛날 내가.. 2023. 5. 28.
가평의 몽덕산, 가덕산 가평에는 조용한 산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잘알려져 있지 않아 하루종일 산행을 해도 등산객을 한두사람 만나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점차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안내산행 버스 까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은 서울 근교의 산에는 비교할 바가 아니어 자주 찾게 된다. 청량리역 아침 7시 55분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집에서 6시에는 출발을 하여야 한다. 기차를 이용하면 귀경길의 교통 혼잡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몽덕산 산행 기점인 홍적고개 홍적고개에서 바라본 가평 방향 몽덕산 정상, 몽덕산에서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억새밭이 장관이다. 이곳 억새밭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기 시작한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능선길 몽덕산을 지나면서 부터 억새가 점점 많아지기 .. 2023. 5. 26.
노승산 노승산(310m)은 산이라기보다는 공원 같은 곳이다. 중북고속도로 일죽 IC에서 나와 장호원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낮은 산이 보이는데 높이는 낮지만 설성면 일대가 벌판이라 정상에 오르면 천미터 높이의 산에 오른 것 보다 더 전망이 좋다. 산행 입구에 있는 원경사는 조용하고 깨끗한 절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웅장한 약사여래불등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어 둘러볼만 하다. 희귀 식물인 고란초가 바위 틈에 있어 고란초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막상 고란초는 보이지 않는다. 말머리 바위/ 용맹한 말을 차지하려고 근처에 있는 노성산, 마옥산, 설성산의 세장수가 다투다가 노성산의 장수는 말머리를 차지하고 마옥산의 장수는 몸통, 설성산 장수는 꼬리를 차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말머리 바위 위에서 내려다본 .. 2023. 5. 26.
제비봉 제비봉은 월악산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는 산으로 산아래 바로 충주호를 내려다 볼 수가 있어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높이는 721m로 총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경사가 조금 급하기는 하지만 코스가 짧고 경관이 좋아 가족 단위나, 부녀자들도 큰 무리없이 산행을 할수가 있는 곳이다. 산행코스는 단순하여 얼음골을 기점으로하여 제비봉을 올랐다가 장회유람선 선착장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그 역코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얼음골을 산행 깃점으로 하는 것이 올라가는 코스가 짧고 내려올 때 충주호를 계속 내려다 볼수가 있어 좋은 것 같다. 제비봉은 승용차나 전용버스를 이용할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괴산 IC에서 빠지거나 중앙고속도로의 단양IC에서 나가면 쉽게 갈수가 있다. 제비봉 주위에는 충주호는 물론 단양8경이 .. 202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