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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37

비엔티안 시양쿠안 사원(부다파크) 돌아 보기 2019년 1월에 다녀온 라오스 비엔티안 근교의 부다파크 공원 방문 내용을 다시 정리하였다 시양쿠안 사원은 일반적으로 부다파크로 알려져 있다. 1958년에 조성된 이 부처 공원은 공원을 건설한 시리랏 분루아 스님의 취향대로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조형물은 300여 점 인데 불상과 동물과 인간, 힌두교의 시바신, 비슈누, 인드라 등의 모습등이 섞여 있어 처음 보면 조금 기괴하게 느껴진다. 나는 이 부다 파크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 공원의 조각상을 만든 시리랏 분루아 스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가 없다. 시양쿠안 마을에 위치한 이 공원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28km 떨어져 있는데 길이 포장도 잘 되어 있고 교통량도 별로 많지 않아 오토바이로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라오스에서는 대중교통이 .. 2024. 3. 7.
라오스의 로켓축제 분방파(Boun Bang Fai) 라오스의 로켓 축제는 매년 5월 중순에 열린다. 겨울의 긴 건기를 끝내는 일종의 기우제 성격을 띠고 있으며 분방파(Boun Bang FAI)라고 불린다. 대도시에서는 사고 위험 때문에 행사를 제한하기 때문에 대부분 도시 외곽에서 열린다. 로켓 축제는 태국 북부와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중국의 남부 운난성에서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 나는 이번에 비엔티안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로켓 축제 행사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로켓 축제 (방파이 축제)에 대한 유래를 찾아보았다. "옛날 코마라트라는 어진 임금이‘농한’이라는 나라(지금의 태국 북부 지방)를 다스리고 있었다. 어느 해인가 심한 가뭄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바람에 이 나라에는 큰 흉년이 들었다. 땅이 거미줄처럼 갈라지고 곡식들.. 2024. 1. 25.
라오스 한인쉼터를 방문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2017-09-01 이글루스 내가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인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지도 어느새 5개월이 지났다. 한인쉼터는 배낭을 멘 한국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아침 9시면 여행자가 많든 적든 간에 한인쉼터의 소개와 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과 다음 코스인 방비엥, 루앙프라방에 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 준다. 처음엔 어색하던 설명회의 분위기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된다. 한인쉼터는 한국의 젊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쉼터의 장소다. 그래서 나도 식사 제공만 받고 월급 없이 봉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나면서 보니 월급보다 더한 댓가가 나한테 돌아온다. 대부분 20대 초반인 젊은이들은 생기발랄하다. 이들은 낯선 이국땅을 배낭 하나 짊어지고 겁 없이 길을 떠난 친구들이다. 내 나이.. 2023. 9. 14.
수많은 날은 떠나 갔어도 이글루스 2019-01-09 이른 아침 라오스국립대학 교정을 걷는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학생들이나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간혹 조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갑자기 운동해야겠다고 작심하고 나선 듯 뛰는 폼이나 복장이 영 어설프다. 저 사람은 이틀 하면 잘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다. 1월은 라오스의 겨울이다. 요즘 새벽이면 15, 6도까지 떨어질 때가 있어 밤에 잘 때 이불을 덮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요즘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영상 15도는 얼마나 고마운 기온인가? 그러나 서늘한 느낌에 아침 운동을 하러 나가려면 긴 바지, 긴팔 옷을 입어야 한다. 학교 교정에는 나무가 많다. 이 나무들은 계절을 아는 듯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고 어떤 나무는 아예 잎을 전부 떨어트린.. 2023. 9. 3.
라오스의 타켁루프 1,000km 바이크 라이딩 이글루스 2020.1.29~31 비엔티안 아파트에서 타켁루프 라운드 코스를 돌아서 다시 집까지 돌아온 총거리는 958 km다. 지난번 폰사반, 방비엥 라운드 코스 도중에 짐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완주 실패를 한 뒤 이번에 다시 도전한 타켁루프 코스는 전에 한번 갔던 곳이라 큰 어려움은 없다. 짐도 최대한 줄여 작은 배낭 하나를 메고 가서 움직이기에 편했다. 여행 전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어 가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게 적응하고 맞추어 가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출발전 첫날은 구간이 너무 긴 것 같아 중간에서 하루 자고 가는 방법을 생각도 했는데 바이크가 익숙해 지면서 속도 조절이 가능해져 하루에 342 km를 주행할 수 있었다. 이 거리는 내가 바이크 여행을 하면.. 2023. 8. 11.
남박사의 식물 탐사 (3) 꽝시폭포 2018.4 ▼ 루앙프라방 관광의 꽃은 단연 꽝시폭포다. 시내 남쪽에 위치하며 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이곳은 루앙프라방 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다녀 가는 곳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호텔을 9시에 출발, 9시 40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아직 많지를 않다. 관람시간은 08:00 ~ 17:30, 입장료 2만킵 ▼ 정문 앞에는 점포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간식거리는 이곳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꽃이 참으로 탐스럽고 위용이 있다. ▼ 연륜이 오래된 나무들의 모습이 숲의 분위기를 압도하는데.. ▼ 공원 들어가면 곰 보호센터가 보인다. ▼ 데크 시설이 자연과 잘 어울린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아직 많지를 않다. ▼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계단식 옥색 물빛의 작.. 2023. 6. 5.
남박사의 식물탐사 (2) 방비엥 - 루앙프라방 2018.4 오늘은 방비엥에서 르앙프라방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방비엥을 보려면 못해도 하루는 더 필요한 것 같은데 일정상 시간이 너무 짧다. 아침.9시에 주막에서 소개한 미니밴을 타고 출발을 하는데 습관대로 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방비엥은 여러번 왔지만 다시 돌아본다고 손해날 것도 없다. 주막은 전보다 구조가 많이 바뀐듯 한데 그동안 주막내의 여러 곳을 손을 본 것 같다. 주막의 안 사장은 부지런하고 장사수완이 좋아 날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 주막 앞의 신닷 까올리는 이제 제법 그 이름이 많이 알려져서 한국배낭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집을 알고 있다. 신닷의 원조는 월남전에 참전한 우리나라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불고기를 구워 먹던 것이 원조라고 하는데 이제는 약간 변형되어 우.. 2023. 6. 5.
남박사의 식물 탐사(1) 라오스 방문 2018.4 남유경 박사는 지난 12월에 왔다가 책에서만 접하던 열대 식물군을 직접 보고 감격하여 친구 두명과 다시 방문하였다. 여행 목적은 자연과 열대식물의 탐사인데 그 목적에 맞도록 일정을 짜는 것도 나의 임무다. 식물탐사에 4박 6일은 조금 촉박한 일정이라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 하였다. 처음 온 친구들을 위하여 간단한 액티비티 투어 참여도 필수 코스다. ▼ 3월 30일 밤 11시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후 비엔티안 시내 호텔에 투숙, 그때 부터 나도 같이 동행을 한다. 다음날 아침 6시 반, 얼리 밴으로 비엔티안을 출발하여 9시 반, 방비엥에 도착을 하였다. 도착하자 마자 주막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보관하고 주막에서 소개하는 액티비티 투어에 참여하였다. 주막 게스트하우스는 이곳 방비엥의 대표적인 한인 게..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