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
오늘은 방비엥에서 르앙프라방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방비엥을 보려면 못해도 하루는 더 필요한 것 같은데 일정상 시간이 너무 짧다. 아침.9시에 주막에서 소개한 미니밴을 타고 출발을 하는데 습관대로 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방비엥은 여러번 왔지만 다시 돌아본다고 손해날 것도 없다.
주막은 전보다 구조가 많이 바뀐듯 한데 그동안 주막내의 여러 곳을 손을 본 것 같다. 주막의 안 사장은 부지런하고 장사수완이 좋아 날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 주막 앞의 신닷 까올리는 이제 제법 그 이름이 많이 알려져서 한국배낭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집을 알고 있다. 신닷의 원조는 월남전에 참전한 우리나라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불고기를 구워 먹던 것이 원조라고 하는데 이제는 약간 변형되어 우리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완전히 적응을 하였다. 우리 일행 네사람은 어제 저녁 이 집에서 포식을 하였는데 값도 싸고 환상적인 맛에 모두 만족을 한다. 남박사는 왜 지난번 왔을 때 이 곳을 안들렸냐고 원성이 대단하다. 원래는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갑자기 독일 식당으로 가는 바람에 취소가 되었다.
쉼터에 있을 때 설명회 시간에 여행자들에게 이 집을 소개해 주었더니 나중에 귀국하면서 하는 얘기, "맛이 너무 좋아 두번이나 갔어요^^ " 한다.

▼ 주막 게스트 하우스는 하루 16만킵데 바로 옆집은 시설이 좀 부실해 그런지 10만킵 (트윈 14,000원)을 받고 있다. 싱글은 8만킵이다. 그런데도 이 집은 방이 비어 있는데 주막은 항상 만원이다.

▼ 꽃보다 청춘에 소개된후 한국 배낭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케트 포장마차 빵집

▼ 비행장 활주로에 가보니 열기구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열기구는 기류 관계로 아침 저녁에만 탑승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 열기구 풍선의 내부 모습이 보기보다 크고 넓다.

▼ K마트 옆 골목 모습

▼ 최근에 새로 조성된 워킹스트리트

▼ 쉼터에서 젊은 친구들한테 방비엥 사꾸라빠를 물어보면 거의가 알고 있는데 방비엥에 가면 꼭 들린다고 기대가 대단한 곳이다

▼ 골목안으로 더들어가면 사꾸라빠 2호점이 있다. 이 사꾸라빠는 몇년전에는 범죄의 온상이었다. 서양 히피족들이 술과 마약과 노름으로 사고를 많이 내어 라오 경찰들이 골치를 앓다가 대대적인 소탕작전 후 요즘은 많이 조용해 졌다고 한다. 이곳에서 10시 넘어까지 신나게 놀다 지쳐 밖에 나오면 뚝뚝이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정글파티 라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고 하는데 그곳은 이름 값을 별로 못한다는 소문이다.

▼ 여행자가 많다보니 곳곳에 환전소가 많이 보이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환전 요율은 비엔티안 보다 불리하다.

▼ 남쏭강의 풍경, 카약킹, 롱테일보트등 신나는 물놀이를 하는 곳이다.


▼ 이 곳은 방비엥에서 가장 큰 여행사다. 이 여행사 사장은 엄청난 부자로 방비엥의 땅들은 이사람 소유가 대부분이라는 소문.

▼ 아침 일찍 출근을 하는 직원들이 많기도 한데

▼ 가만히 보니 이 가게에서 아침 먹거리를 준비한다. 여기 사람들은 직장에 나가면서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매식을 한다.

▼ 아침 9시 반, 밴을 타고 르앙프라방으로 출발, 1시 15분 르앙프라방에 도착을 했다. 기사가 마을 입구에 우리를 내려 놓고 휭 가버린다. 가격은 1인 11만킵, 호텔앞에 데려다 주지않고 가버리는 불친절한 기사 욕을 하며 10분정도 걸어서 예약한 메콩 선샤인뷰 호텔을 찾아 갔다.
나중에 주막사장한테 전화를 하니 그 차는 시내 까지 못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면 얘기나 하고 가야지....

▼ 르앙프라방 시내의 골목은 언제 보아도 정겹다. 모두들 방비엥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그 얘기에 동감을 한다.
루앙프라방은 우리 나라의 경주 같은 곳이다. 1503년 라오스에서는 처음으로 란싼왕국이 건설되고 나라가 시작 된 곳, 외세의 침략에 400년 가까이 버티다가 끝애 비엔티안으로 천도를 했다. 라오스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시내 전체가 방비엥과 달리 정갈한 느낌이 든다.

▼ 오후 짜투리시간을 어떻게 할것인가 의논을 한뒤 배를 빌려 탐쏭강 건너 마을에 가기로 했다. 그 정보는 주막사장한테 들은 얘기인데 일반관광객은 가지 않는 곳이다.

▼ 자유 여행은 그래서 좋다. 3분만에 강을 건너 마을로 올라간다.

▼ 할머니와 손녀딸^^

▼ 남박사는 꽃과 나무들를 찍느라고 정신이 없다. 나도 옆에서 덩달아 찍어 본다.

▼ 모양은 포도 같기도 한데...

▼ 동네어린이들, 사진을 찍자고 하니 포즈를 취해준다. 귀엽기도 해라^^

▼ 지붕을 뚫고 위로

▼ 네 이름은 뭐냐? 들어도 돌아서면 까먹으니 들으나 마나다.


▼ 꽃이 맞나?

▼ 동네에 조그만 절이 있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1만킵, 1.300원이다. 우리가 첫 손님인가? 손님도 없는데 집에가서 쉬시지...

▼ 다 쓰러져가는 탑이 둘, 관리는 안해도 입장료는 받는다.

▼ 강건너 루앙파방 시내, 여기 사람들은 루앙프라방이라고 하지 않고 루앙파방이라고 한다.

▼ 열대 꽃들은 색상이 참 화려하다. 햇빛이 뜨거워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덥지를 않다. 지금 한창 더울 때인데,


▼ 시간도 남고 해서 배타고 강을 유람했다. 돈만 주면 만사가 OK다

▼ 야시장 오픈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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