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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4

스키장에 얽힌 추억 젊은 날 스키장을 찾아다니며 스키를 타던 것도 이제는 지난날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나이가 80이 넘어가니 나도 스키를 타러 다니던 때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현실인 것을.... 그래서 지난날의 기록을 찾아보며 회상에 젖어본다 --------------------------------------------------------- 2015년 새해 연휴에 스키장을 가려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역시 스타힐 리조트가 제일 만만 하다. 우선 집에서 가깝고 요금이 제일 싸다. 오전 스키리프트 요금은45,000원인데 65세 이상은 50% 할인도 해 주고, 전에도 여러 번 다니던 익숙한 곳이라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부담이 안된다. 아침일찍 부평 집을 출발해서 도착을 한 시간은 9.. 2024. 2. 20.
2016년 겨울의 첫 스키타기 겨울철이 되면 정신없이 스키를 타러 다니던 옛날 생각이 새로운데 작년에 병광 형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스키를 타러 가자고 부추기는 사람도 없고 내 자신 몸도 따라주지 않으니 스키를 타고자 하는 마음도 별로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 없다. ------------------------------------------------------------------------------------- 201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꼭 그래서 간 건 아니지만 병광 형님의 권유로 용평스키장엘 갔다. 오후 스키를 탈 것을 예정하고 11시에 양양을 출발했다. 양양에서 스키장 까지는 40분이면 간다. 고속도로에서도 주행속도 90km를 주장하는 형님 덕분에 1시간.. 2024. 1. 24.
카빙스키 3년차 (2014-12-29 이글루스) 징검다리 크리스마스 연휴인 26일 11시, 양양을 향해 출발을 하려는 순간 병광형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금 어디 오냐?" "네, 지금 막 출발을 했습니다. 4시경이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병광 형님은 아마도 도착할 때 까지 몇번은 전화를 하실 것 같다. 연휴 중인데도 길은 별로 막히지 않는다. 오늘은 저녁 전에 도착하면 되니 그리 서둘르지 않아도 된다. 조금있으니 종호 한테서도 전화가 온다. "어디 오세요?" "지금 가고있어, 4시경이면 도착할 것 같아" 1차목적지는 양양 종호네 집, 주위풍경을 구경하며 여유있게 가는길에 병광형님의 전화가 온다. "너, 종호네로 가지 말고 공방으로 와라" " 왜요?" "종호네 딸들이 온대" "알았습니다" 그래서 목적지는 갑자기 병광형님.. 2023. 11. 21.
노르딕스키(크로스컨츄리) 1박2일 중 첫날 내가 스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70년 중반, 스키를 타는 산악부 선배인 재철이형을 따라 처음 용평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빌려서 타는데 리프트를 타고 가장 초급코스에 올라간뒤 재철이 형은 기본적인 자세와 방법을 가르쳐 주고는 먼저 내려가버린다. 혼자서 조심 조심 내려오는데, 암벽등반을 하면서 고도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긴 스로프를 별 공포감 없이 내려오면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아 내 스스로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신세계를 접한 나는 그길로 재절형의 친구 스키점에 가서 스키를 한대 장만한뒤에 혼자서 열심히 스키장을 찾아 다녔다. 그당시만해도 서울 근교에는 스키장이 없어 서울역 근처에서 용평가는 스키장에 가는 버스를 타려고 부천 집에서 새벽같이 스키를 둘러메고 집을 나서곤 했다. 한번은 스키를 메고 버스를 .. 2023.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