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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태국 농카이의 쌀라 께우 꾸 조각공원

by 남상태 2023. 5. 31.
농카이의 가장 큰 볼거리는 "쌀라 깨우 꾸" 조각 공원이다.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공원안의 조각상들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상당히 기이한 형태로 다가와 상상 속에서나 체험 할 수 있는 형이상학적인 세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에게 정신적인 혼란을 준다.
 
아! 사람이 이런 상상을 할 수도 있구나 라는 특이한 느낌, 유럽의 사실적이고 아름다움을 현실화한 조각상들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작품들을 이해 하기엔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조각공원은 불교와 힌두교의 사상에 심취한 "루앙 분르아 쑤리랏"의 작품으로 태국에서 태어나 베트남의 "힌두 그루" 에게 사사한 뒤 라오스에서 생활 하다가 라오스가 공산화 되자 태국으로 돌아와 작품 할동을 계속 하였다. 그는 라오스에 있는 동안 라오스의 비엔 티안 근교에 부다 파크를 만들었는데 그 공원 또한 불교와 힌두교 사상을 주제로한 비슷한 작품들로 구성 되어 있다. 
 
라오스에  갈 경우 부다파크를 방문하여 두 공원의 작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   "쌀라 깨우 꾸" 조각 공원 정문
 
▼  공원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조각상은 그 내용을 설명한 글이 조각상 밑에 있지만 읽을 수가 없으니 소용이 없다. 글 내용이 길은 것을 보니 무언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알길이 없다.
 
▼  머리 7개를 가진 뱀신 "나가" 가 붓다의 명상을 도와주는 25m크기의 대형 조각물이 이 공원의  압권이다.  그런데 뱀의 모양이 자못 험악하여 붓다의 명상을 도와 주기는 커녕 전혀 집중을 못할 것 같은데 붓다는 보통 인간과는 확실히 다른 모양이다.
 
▼  뱀신 나가의 모습을 가까이 해서 보았다. 참으로 흉칙하다. 그 아래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명상을 하는 붓다의 모습은 역시 범인이 아니다.
 
 
▼  조각물들이 워낙 길고 크고 해서 카메라 앵글안에 전부 넣기가  어렵다.
 
▼  삼면 얼굴의 의미는 무엇인가?
 
 
 
▼  남방 불교의 사원에 가 보면 뱀의 형상을 한 조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뱀은 해를 끼치는 존재가 아니고 무엇인가 도움을 주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  역시 1두 3면의 모습이다.
 
▼  조각상과 관람객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가 있다.
 
▼  자료 검색이 안되어 설명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갈비뼈가 다 들어난 붓다? 그리고 그 앞에서 풍악을 울리는 사람과 평화로운 표정의 5인의 의미는 무엇인지?
 
 
태국의 국경 도시 농카이는 라오스의 수도 베엔티안에서  35km거리에 위치하여 하루에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쌀라께우꾸" 는 농카이에서 동쪽으로 5km정도 떨어져 있는데 뚝뚝이나 자전거로도  다녀 올 수 있어 라오스에서 아침 일찍 출발 하면 왕복이 가능하다. 조각물의 상태는 비엔티안의 "부다파크" 보다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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