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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31

아나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구분 1980년대만 해도 컴퓨터는 배우기도 낯설고 사용하는 것도 힘들어 컴퓨터를 한다고 하면 한수 준 높은 사람으로 생각을 하였다. 1995년, 컴퓨터는 또 한 번의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GUI를 채택한 Windows 95가 대중화되며 컴퓨터는 대형에서 소형으로 작아져 쓰기 쉽게 변모했다. 이러한 컴퓨터의 대중화로 인해 단순 계산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게임, 소설 등 각종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컴퓨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고, 전자책, 전자문서의 등장으로 기존 필기구와 필름들을 거의 몰아내었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모든 분야는 급속도로 발전을 하여 현시대의 1년의 변화속도가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친 천년의 기간 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먼저 컴퓨터의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 1세대 컴퓨.. 2023. 8. 19.
성남 모란 5일장 구경 (2008.7) 성남시의 모란 민속5일장은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또 가장 큰 도시에서 열리며 사람들 또한 제일 많이 모이는 장이라고 한다. 2008년에 구경을 갔었으니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가 모르겠다. 현대사회의 유통 방법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어마어마한 시설과 최첨단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일반 소비자들의 구미에 꼭 맞도록 그 형태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현대인들은 그러한 서비스에 만족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재래시장의 향수를 쉽게 잊지 못하고 있다. 마른장마 속에 습기를 머금은 30도가 훨씬 넘는 날씨는 아스팔트의 열기로 인해 마치 사우나에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더운 날 나는 무슨 마음이 발동했는지 혼자서 모란 시장을 찾았다. 요즈음 들어 마음이 허전하여 옛날의 향수가 문득 그리워진 것인가? 모란 .. 2023. 8. 8.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 2005-07-19 15:27:24 (이글루스)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權限 중에 가장 큰 權限은 무엇일까? 옛날에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 중에서 반장을 지명한 일이 있었다. 이때 선생님의 권한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온 뒤에는 회사 사장님이 사원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다른 사원들 보다 먼저 진급을 시킬 때 사장님 권한은 또한 대단한 것이었다. 권한이란 公的으로 행사할 수 있는 職權의 범위를 말한다. 쉽게 얘기하면 공식적으로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옛날 로마시대에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들이 생사를 걸고 싸움을 하다가 한사람이 상대편을 쓰러뜨리면 칼을 그의 목에다 겨누면서 네로황제를 바라본다. 죽일 것인가 살릴 것인가를 황제에게 묻는 것이다. 이때 황제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 2023. 8. 4.
일본과 중국이 보는 이순신은? 일본과 중국이 보는 이순신 작성시간 : 2005/08/25 17:15 퍼머링크 : nam8848.egloos.com/4360551 작성자 : 돌단풍 나는 처음 2005년에 인터넷 검색 중에 보게 된 글을 보고 이 글을 내 블로그에 옮기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내가 글을 올린 블로그(이글루스)가 폐쇄되면서 그 진실이 궁금하여 여러 곳에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역시 확실한 내용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일단은 그 기록을 남기기로 하였다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이라는 전집 형태의 책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1990년~1998년, 약 8년에 걸쳐서 중국학자 5명과 일본학자 7명 그리고 그 외 일본 사관학교(육사·해사) 장교 및 중국 인민박물관장. 한국해군사관학교 장교.. 2023. 7. 3.
우리나라 산의 무차별 벌목현장 작성시간 : 2021/07/20 16:20 퍼머링크 : nam8848.egloos.com/11391762 작성자 : 돌단풍 ​ 대통령들은 임기가 끝나면 자기들 임기동안의 치적을 자랑 한다고 책을 내고 영상물 제작도 하고 난리도 아니다. 2021년에 작성했던 글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칭찬은 남이 해주어야 하지 자기 스스로 하면 값어치가 없다. 지금은 종료된 블로그 이글루스에 2021년에 올렸던 글을 복기해 보며 지금은 이 정책들이 아직도 진행형인가 궁금해 진다. ------------------------------------------------------------------------------------------------------------ ​ 198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산들은.. 2023. 6. 28.
壬辰倭亂과 己亥半導體亂 2019.7.19 1592년 임진왜란은 조선이 일본의 총칼 앞에 꼼짝 못하고 무릎을 꿇은 뼈아픈 사건이고 2019년 己亥年의 半導體亂은 일본의 경제 침략에 국가가 초토화 되는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그런데 이 두 난의 원인은 모두 조선과 한국이 자초한 사건이라 더 어처구니가 없다. 국가를 잘 운영하려면 외교에 능해야 한다. 우리가 폭군이라고 알고 있는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의 임금이 된 후 중국의 명나라와 청나라의 정권이 바뀌는 틈바구니에서 기가막힌 양다리 외교를 펼치면서 어려운 지경의 조선을 지켰다. 광해군의 폐위는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 15년간 재임 중 광해군의 치적을 보면 그 사실은 더욱 뚜렷해진다. 당시 새롭게 등장한 나라 후금(청)은 빠르게 성장해 점점 영토.. 2023. 6. 15.
국립현충원의 종수형 2005.6 우리는 1년에 한번 현충일을 전후하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모인다. 종수형은 나의 고대산악부 1년 선배다. ROTC소위로 복무하던 종수형은 제대를 앞두고 안나가도 되는 순찰을 소대장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나갔다가 부비츄랩을 밟고 말았다. 병원에 급히 후송되었지만 그는 결국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먼저 떠나고 말았다. 그가 이 국립묘지에 안장된후 우리 산악부 선후배 10여명은 매년 이곳을 찾는데 그것이 벌써 37년의 세월이 지났다. 전사나 순직한지 오래된 장병들의 묘역에는 이제는 찾아오는 가족들의 발길도 뜸해져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 준다 국립현충원을 나오면서 정문앞의 동상을 새삼 바라 보았다. 그들 하나하나의 모습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2023. 6. 6.
"한국-북조선 따로 살자" =통일, 안하는게 좋다 =합치면 다 죽는다 🛑한국-북조선 따로 살자🛑 =통일, 안하는게 좋다 =합치면 다 죽는다 - 서울大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 한반도 통일이 그렇게도 지상 명제인가? 급진적이든 점진적이든, 나는 통일 그 자체에 반대한다. 현재의 통일 추진 과정을 보노라면 그건 차라리 악몽일 뿐이다. 우리가 왜 통일이라는 지옥에 들어서야 하는가? 이제 남북한은 구태여 통일을 달성해야만 할 그 어떤 당위도 상실한 지 오래다. 통일을 찬성하려면 먼저 자신들의 지갑에서 매달 월급의 절반을 떼어주겠다는 각오를 먼저 하고 통일을 찬성해야만 할 것이다. 1. 독일 통일에 비견? 웃기는 소리, 당시 서독(1인당 소득 1만 5천 불)과 동독(1인당 소득 1만 불. 물론 환율의 인위적 고평가가 있긴 했지만) 의 경제력 격차는 크지 않았다. 서독이 인구는 동독의 .. 202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