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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의 봉사활동

2017년 라오스 한인쉼터의 일상

by 남상태 2023. 5. 26.

라오스는 우리가 못살던 시절 친구들과 개울가에서 벌거 벗고 뛰놀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그래서 생활하다 보면 조금은 불편하지만 주위 환경에 금방 익숙해지기도 한다.  시대를 앞서간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은 삭막한 현대사회가 싫증이 나서 아직은 자연 친화적인  아프리카나 아시아 개발 도상국을 찾기도 한다.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을 가보면 유럽사람들이 길거리를 메우고 있는데 다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한인쉼터를 운영하고있는 백사장은  매일아침 열정적인 설명회 시간을 갖는다.

야간 비행기를 타고 한인쉼터를 찾는 젊은이들은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이유도 있지만  조금 불편해도 싸고 편리하기 때문에 1불 게스트 하우스를 찾는다. 백사장이 처음 한인쉼터를 열었을 때는 게스트 하우스나 미니 마트 등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먹고, 자고, 환전하고, 선물구입 하는 것들이 너무 불편해  한인쉼터를 꾸미고 여행온 한국 젊은이들에게 실비로  편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백사장이 한인쉼터를 시작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89년 여행자율화가 되면서 배낭을 메고 외국을 처음 찾는 젊은이들이 적은 돈에 낯선 나라에 와서 어려움에 처하고 당황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실비로 쉴 곳과 여행정보를 제공하려는 마음으로 한인쉼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 한인쉼터는 1층 휴게실 에서는 커피나, 와이파이 사용, 핸드폰 충전, 샤워, 휴식등은 전부 무료로 제공하고, 여행정보는 물론 여행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대하여 119 역할까지 해주고 있는데  이런 계획은 백사장이 처음 시도를 하는데  입소문을 듣고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백사장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하는 봉사 이외에도 이곳 라오스 학교나, 체육분야 등에 정기적인 지원 등을 해주고 있으며 이런 봉사 활동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인쉼터 후원회를 구성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자 모색 중이라고 한다.

 

 

▼  메콩강 가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가 있다.

 

 

  ▼  메콩강 강물이 우기가 가까워 지면서 양이 많이 불었다.

 

 

▼  강건너 태국마을이 지척이다. 수영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수영을 해서 건너갈 정도다.

 

▼  이곳 라오스의 자동차 정비  업소다.   차를 고치러 잠깐 들렀는데 한국의 정비업소를 생각했다가는 실망을 한다.  수리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어 속 터지기가 일쑤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