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규모가 34만㎡이다.
수목원의 위치는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 내려서 5분 거리로 접근이 쉽고 수목원 내는 대부분 평탄한 길로 되어 있어 노약자들도 관람하는데 무리가 없다.
물향기수목원은 지역 및 식물의 특성별로 조성되었는데 19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개원 이후 많은 발전을 하여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수목원으로 발전하였다.
수목원에는 1,700여 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무궁화원, 미로원과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작품화한 토피어리원,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으며, 나무로 만든 길을 따라가면서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생태원 등 총 19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는데 수목원 전체를 한 번에 보기는 힘들어 관람하기 전에 식물원의 구성과 동선을 파악하여 관람 계획을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목원 내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전시관이 있는데 특별상설전시관, 3개의 상설전시실, 영상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고, 숲의 생명력, 숲과 인간, 습지의 생태, 산림의 혜택, 체험과 참여 등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별도의 관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봄에는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목련, 생강나무 등 목본과 할미꽃, 노루귀, 양지꽃, 피나물, 현호색 등의 초본이 전시되고 여름에는 이팝나무, 쪽동백, 조팝나무, 때죽나무 등 목본과 참나리, 매발톱, 둥굴레, 기린초, 은방울꽃 등 초본, 그리고 연, 수련, 부처꽃 등 수생식물이 전시된다고 한다.
가을에는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전시되며, 유실수원에서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등의 열매를 관찰할 수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고 물향기식물책방이 있는데 책방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고 식물원과 관계되는 책들을 비치해 놓아 관심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내어 돌아보면 귀한 자료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수목원에는 휴지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발생된 쓰레기는 방문자가 회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며 곳곳에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다.
24년 8월 10일은 고대원예산우회 263차 산행일이다. 2001년부터 시작해 매주 산행을 한 횟수가 어느새 263번째가 되었다. 24년이 지나고 보니 회원들은 대부분 경로 우대를 받는 나이가 되었는데 젊은 멤버의 충원이 안되다 보니 자연히 전체적으로 동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오산대역 10시 집합시간에 16명이나 되는 멤버가 모였으니 성적은 좋은 편이다.
오늘도 만만치 않은 날씨, 기상예보가 아니더라도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걸어가다 보면 오늘 일정의 고단함을 예측할 수가 있다.
16명 중 65세가 안되어 입장료를 낸 사람은 4명, 나머지 12명은 국가가 인정해 주는 경로우대 노인 들이다.
물향기수목원 본부 건물
"숲, 환경,인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단어들이다.
나도 양산을 가져왔지만 끝까지 배낭에서 꺼내지 않았다.
이 더운 날씨에 식물원 관람은 모두 사양해서 그대로 패스
능소화는 꽃말을 음미하기 전에 보기만해도 어쩐지 슬픈 느낌이 드는 꽃이다.
나무가 죽어서 화석이 되니 그 깊은 사연의 역사를 누가 알 것인가?
날씨가 덥다고 이 아름다운 정원을 안보고 그대로 통과하려고 한다.
동기들끼리 사진을 찍으라고 했더니 덥다고 모두 사양을 해서 억지로 찍은 사진 (표종환, 변희형, 남상태, 이태범)
산림전시관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이유는 에어컨 바람 때문이라고 말끝을 흐리는 회원들
왜 이렇게 시원하지?
우리가 물향기식물책방을 그냥 지나치면 호랑이 교수님한테 혼나지.....
우리는 지금 책이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래도 진열된 책에 관심을 보이는 남유경 박사. 도서관에서도 못 본 책들이라고 반색을 하며 책표지 사진을 찍는다.
계속 양산을 쓰고 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수목원에는 쉼터가 많다. 식사장소라는 안내표시가 보인다
제비동자꽃을 오래간만에 본다
손운락 회장이 이 더운 날에 마침내 비장의 무기를 꺼낸다. 팥빙수!!, 지고온 무게가 10kg이나 되는데 이 폭염에 먹는 사람은 좋지만 집에서부터 가지고 온 사람은 무슨 죄인가?
팥빙수 요리중
올해는 연꽃의 모습들이 예전보다 상당히 빈약하다. 이것도 기상이변 때문인가?
경달이 팔이 3개?
"마음이 가면 몸이 따라서 움직이고, 몸이 움직이면 나도 모르게 산우회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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