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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라오스 비엔티안의 새벽 재래시장

by 남상태 2023. 6. 2.
우리나라 70년대 수준의 라오스에서는 일반 서민들은 화려한 백화점이나 마트 보다는 재래시장이 아직은 더 익숙하다. 그래서 비엔티안 시내에는 지역마다 커다란 재래 시장이 하나씩 있고 길거리의 노점상들이 아직은 대세를 이룬다. 아침 일찍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던 사람들은 길가의 포장마차나 이동식 노점에서 아침 거리를 사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다. 그래서 노점상들은 출근시간에 맞추어 먹기 간편한 음식들을 준비해서 팔고 난 뒤에 출근 시간이 지나면 철수를 한다.
 
비엔티안 시내 중심가에 있는 Kua din Market는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 같은 곳이다. 상설 시장 외에 새벽 부터 8시반 까지 열리는 새벽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아침 자전거 운동을 끝내고 7시에 시장엘 들렸다. 평상시엔 주차장으로 쓰는 곳을 차량통행을 금지 시키고 노점상들이 들어섰다. 오토바이들이 줄을 지어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는 오토바이 주차장이 따로 있어 오토바이는 주차장 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  시장 입구
 
▼  안에 자리를 못잡은 사람들이 입구 길가에 좌판을 벌려 놓았다.
 
 
▼  입구에는 과일 상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이름도 잘 모르는 열대 과일 들이 많이 보이는데 가격이 상당히 싸다.
 
 
▼ 스치로폴에다 아무렇게나 써서 상품 위에 올려 놓은 숫자가 과일 값이다. 10,000킵에다 0.13을 곱하면 한국 돈 단위가 된다.
급할 땐 한단위 씩 내리면 얼른 감이 온다. 만 단위는 우리나라 천 단위다.  
 
 
 
▼ 파인애플이 1개에 7000킵이란 얘긴가?  한국돈 910원이다.
 
▼ 이 과일은 처음 본다. 주인에게 맛이 있냐고 하니 하나를 주며 먹어 보라고 한다. 맛이 제법 달달하다. 1kg에 1만킵, 우리나라 돈 1,300원이다. 얼른 구입했다. 오늘은 과일 좀 먹어 보자^^
 
▼ 라오스에 와서 가장 많이 먹은 과일이 망고다. 1kg에 3개다. 1,300원 주고 이것도 사서 배낭에 집어 넣었다.
 
▼ 빠나나는 사 놓은 것이 있으니 사진만 빡!!
 
▼ 수박이 사고 싶은데 가져가기가 무겁고 혼자 처리하기가 힘들다.
 
 
▼ 이 것은 용과, 맛은 나쁘지 않은데 나는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는다.
 
▼ 여기 고구마는 속이 붉은 색인데 맛이 좋아 1kg을 샀다. 7천 킵, 910원이다. 너무 싼가?
 
▼ 이곳은 채소 장사들이 모여 있다. 이름을 잘 몰라 패스
 
▼ 여기는 쌀가게, 1kg에 8,450원, 집에  아직 쌀이 많이 남아 있어 이곳도 통과, 다음에 여기와서 쌀을 사야겠다. 여기는 밥을 할 때 참쌀, 맵쌀을 1:1로 섞어서 해야 우리 입맛에 맞는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 아까 그집과 가격이 똑 같네, 서로 상의를 했나?
 
 
 
 
 
▼ 이것은 무엇인고?
 
 
 
▼ 이건 어떻게 먹는 건가?
 
▼ 배추가 1kg에 490원, 이 것도 1kg을 배낭에 쏙,
 
 
▼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상설시장이 있다. 천정이 있어 비가 와도 장사에 지장이 없다. 이 사람들은 그래도 가게가 있는 부자들이다.
 
 
 
 
▼ 닭 장사, 요리를 해 먹는데 자신이 없어 그냥 지나갔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닭볶음탕을 한 번 해 먹고 싶다. 요리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기로 하고 이것도 1kg, 가격이 얼마더라, 아무튼 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생선 가게, 여기도 패스
 
 
 
 
 
 
▼ 돼지고기는 어디서 파는가 궁굼했는데 가다보니 큰 규모의 육곳간이 있다.
 
▼ 돼지고기가 1kg에 3,000원이면 싼 건가? 아까 닭고기 보다는 조금 비싼거 같다. 과감하게 1kg 구입, 고기좀 구워 먹자
 
 
 
▼ 이제 이곳을 자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장을 본 물건들로 배낭이 묵직하다. 그래도 전부해서 만원이 안된다. 마음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