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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라오스

원예산우회의 라오스 탐방기(2)

by 남상태 2023. 5. 31.

2017.12

여행 3일차인 12월 9일(토) 아침, 우리는 탁밧 참관을 위해 5시 반에 기상을 하자마자 탁발 현장으로 출발을 해야 한다. 일정표상엔 너무 시간이 일러 희망자에 한해 참관 한다고 했는데 회원 전원이 호텔 로비에 모였다.
 
탁발은 라오스 말로 딱밧이라고 한다. 어두운 새벽 붉은 승려복을  입은 스님들이 맨발로 줄을 지어 걸어가는 모습은  저절로 경건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 6시면 전국의 승려들이 탁발의 행렬을 시작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루앙프라방의 탁발을 손 꼽는다.
비가 부술부슬 내리는 미명의 루앙프라방 거리는 아직 탁발 행사가 시작 되지 않았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날씨가 좋기를 바랐지만 그것은 우리의 소망일 뿐 비는 계속 내린다. 우리 일행의 일부는 탁발행사에 공양할 탁발 물품을 사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   비오는  새벽 거리는 사진 찍기엔 너무 어두운데 후랫쉬 사용을 금한다. 비가 오니 스님들도 우산을 쓰고 나타난다.  날씨에 상관 없이 공양하는 사람이나 받는 스님들의 모습이 그렇게 경건할 수가 없다.  탁밧,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 새겨 본다.
 
▼   우리 원예산우회 팀 들이 같이 모여 있다.
 
▼   한 무리의 스님들이 지나가고 나면 약간의 시차를 두고 다시 다른 스님들이 나타난다.
 
▼   어두워서 잘 구분이 안되는데 이 두분은 누구신가?  엄순옥과 김가은 신도? 복받으세요!!!
 
▼   아라비아의 여인 같은 느낌이 나는 엄순옥 회원이 그윽한 모습으로 포즈를 잡는다
 
▼   할머니를 따라 나온 어린 꼬마가 눈길을 끈다., 할머니가 단잠을 자는 이 꼬마를 뭐라고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을까?
 
▼   탁발행사가 끝나고  바라본  새벽의 메콩강 풍경.
 
▼   오늘은 7시반에 루앙프라방을 출발해서  방비엥으로 가는 도중에 땃세 폭포를 들린다.
 
▼   8시 20분, 땃세 폭포입구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건너 폭포 입구까지  간다.
 
▼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폭포로 올라가는 입구에 도착을 한다. 조영애 회원이 배 바닥을 보고 무언가 질문을 하는데  
 "이 배, 내가 앉아도  가라 앉지는 않겠지요?" 라고 묻는 것 같지는 않다. ^^^

 

 
▼   10분 만에 땃세 폭포 입구에 도착을 했다.
 
▼   그런데 우리팀의 먼저건 배가 보이지를 않는다.  분명히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는대 왜 안 보일까?  모두 의견이 분분하다.
우리가 더 가서 내려야 하는데 미리 내렸나?  가이드가 그 배에 타고 있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 한테 물어보아도 이 지점이  우리가 내려야 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다.
여기가 코키리 투어를 하는 곳인가 본데 배에서 내린 짐을 코끼리가 운반을 한다.
 
▼   우리보다 먼저 출발 한 줄 알았던 다른 팀이 뒤늦게 도착을 한다. 어떻게 된일인가 물어보니 출발을 하려다 배가 옆배와 부딛쳐 기웃등 하는 순간 가이드가 물속에 빠져 옷을 바꿔 입으러 차로 가고 회원들만 뒤늦게 왔다는 설명이다.
 
▼  가이드가 없는 우리는 안내판을 보고 3군데 폭포중 마지막 제3폭포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  제일 폭포는 출발 5분 거리에 있다.
 
▼  올라가는 길은 비가 와서 상당히 미끄럽다. 넘어지는 사람이 속출,
 
▼ 20분 정도 올라가니  제2폭포가 보인다.
 
▼  제2 폭포를 지나 제3폭포를 향해 올라가는데 계속 내리는 비에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사람이 많다. 아무래도 사고가 날 것 같아 제3 폭포를 앞두고 하산 하기로 결정하고 내려오는데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 오는 길이 더 위험하다.
 
 
▼ 제2폭포까지 안전하게 도착한뒤 기념촬영
 
▼  몇사람이 미끄러지기는 했지만 다행이 부상자는 없다.
 
 
▼  제1폭포에 도착하자 모두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꽃들이 이곳에서는 주위에 자연스럽게 피어 있다.
 
▼  사진이나 온실에서 보던 식물의 모습들을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남유경 박사는 충격을 받았다. 사진과 실물의 차이, 꼭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한다. 포인세치아를 집 주변에 서 아무렇지도 않게 본다.
 
▼  자, 이제 차가 있는 곳으로 배를타고 출발 합니다.
 
▼  모두 무슨 큰 일이라도 한것 같은 흐믓한 표정들
 
▼  먼저 도착한 팀이 뒤에 도착하는 팀을 환영한다.
 
▼  몇 분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 이렇게 기쁠까?
 
▼  배에서 내린뒤 선착장 근처 가게에서 먹거리 잔치를 한다.
 
▼  차를 타고 오는 도중 휴게소에 서 본 말린 고기들 , 이 고기들을 돈을 주고 산뒤 그자리에서 불에 구워 먹는다.
 
▼  라오스에는 기차가 없어  대형 화물차로 모두 중국에서 며칠씩 걸려 비엔티안 까지 운반을 한다.

 

 
▼  방비엥에 도착 한 뒤 시내에서 6Km정도 떨어진 나두왕 학교를 방문했다. 이곳은 우리 원예산우회에서 지난번  빔프로젝터를 지원애준 인연이 있는 학교다. 아이들의 로망, 한국의 맛있는 과자들은 엄창난 인기다.
 
▼  이 동네에서 라오 전통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  방비엥 시내로 돌아온 뒤 야시장을 돌아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