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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1일 우리는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출발을 했다. 한인쉼터의 아침은 항상 부산하다. 시내 투어나 각자의 목적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짐정리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우리도 그들 틈에 끼어 출발 준비를 서둘렀다. 젊은이들 가운데는 혼자서 온 젊은 아가씨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그런데 막상 얘기를 해보면 오히려 당사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을 해 세대간의 생각 차이를 느끼게 된다.
여행은 항상 도착과 출발의 연속이다. 그래서 짐을 풀고 짐을 싸는데 익숙해야 한다. 잘못해서 중요한 물건을 빠트리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미니버스에 각국의 여행객들이 탑승하고 4시간여의 여행을 같이한다. 모두 젊은 사람들이다. 옆자리의 외국 젊은 이들과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인데 영어나 외국어에 익숙치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사람과의 대화를 부담스러워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하다 보면 그런대로 소통이 되어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

▼ 오후 1시경 방비엥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야 하는데 처음 온 곳이라 얼른 감이 안온다.

▼ 종남이가 지도를 보며 심각하게 지형판단을 하고 있다.

▼ 동네 밖의 산세가 예사롭지가 않다
▼ 불교국가 답게 작은 동네인데도 사원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 길가 작은 음식점들의 간판에 한글 안내판이 보여 이곳에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가를 알 수가 있다.

▼ 드디어 숙소를 찾았다. 한국사람이 운영을 하는 곳이라 대화에 애로가 없어 좋다.


▼ 이곳은 우리 숙소 바로 뒤에 있는 골목길의 음식점으로 바게트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고 있다. 꽃보다 청춘에 나온 곳으로 한국말 안내판에 꽃보다 청춘 이라는 소개 문구가 보인다.

▼ 한국TV "꽃보다 청춘"에 출연한 라오 아줌마가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한다. ^^


▼ 사진만 보아서는 중국의 계림이 아닌가 착각할수가 있다.

▼ 석양의 해는 어느곳이나 마찬가지, 하루가 지고 있다. 남송강의 저녁무렵 풍경이다.

▼ 해가 지면 다음날 아침엔 다시 해가 뜨기 마련, 야자열매가 아침해를 받고 있다.

▼ 오늘의 일정은 오전에 짚라인, 오후엔 에메랄드의 천연풀장인 블루라군에서 하루를 즐기는 코스인데 패키지 상품에 신청을 했다. 여행사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방비엥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 코스는 여러가지가 있다. 카야킹, 튜빙, 점핑, 짚라인, 열기구, 버기카, 암벽코스체험등 다양해서 젊은 사람들에겐 아주 안성 마춤인 곳이다. 그래서 일정이 짧은 젊은이들은 방비엥만 왔다가 돌아가기도 한다.

▼ 남송강의 외나무 다리

▼ 짚라인은 숲속의 큰 나무와 사무사이에 쇠 줄을 매 놓고 속도감있게 매달려 가는데 같이 갔던 한 한국 아저씨는 현장에 가더니 무섭다고 포기를 한다. 왜 포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돈이 아깝지도 않나?
출발전에 안전벨트와 헬멧을 착용하는 것을 안내원들이 도와준다.


▼ 준비를 끝내고 짚라인 시승을 위해 출발지점인 산 위를 향해 올라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숨이 찬다.

▼ 출발 지점에서 짚라인을 타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실전 강의를 받는다. 외줄을 타고 고공을 매달려 내려오기 때문에 안전교육은 필수다. 10m 높이 정도의 나무위에서 점프하는 것이 이 코스의 마지막 부분이며 하이라이트 이기도 하다. 먼저 출발한 팀이 낙하하며 지르는 비명소리가 구경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남의 공포는 나의 즐거움"

▼ 조교의 시범을 주의깊게 참관한다

▼ 교육이 끈난뒤 산위의 출발 지점으로 한참을 이동한다. 70 노인네는 종남이와 나 둘 뿐이다

▼ 첫번째 출발 지점. 외줄을 타고 용감하게 출발하는데 막상 타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 산위 높은 지점에서 쇠줄을 교차되게 매어 놓고 오고 가며 점차 아래로 내려 온다.

▼ 생각보다 스릴이 있다. 그래서 짚라인이 이곳 액티비티 종목중 선호도 1위라고 한다.

▼ 오전 일정이 끝난후 제공되는 점심식사. 양이 많아 다 못 먹었다.

▼ 오후 일정은 블루라군이다. 사진에서 보던 것 보다 전체적인 규모가 작다. 구명조끼까지 나누어 주는데 노인들이 물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어서 우리는 포기하고 구경만 하기로 했다.



▼ 나무가지 위에 올라가 물로 뛰어드는 것을 구경하며 환호를 보낸다. 직접 수영은 안했지만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 숙소로 돌아온뒤 시간 여유가 있어 남송강으로 나가 모타 보드를 탔다. 강변의 경치가 아주 그만이다.


▼ 보트는 저녁무렵에 타는 것이 더 운치가 있는 거 같다.

▼ 카야킹을 즐기는 한국 관광객들, 우리는 모타보드를 타고 가는데 열심히 노를 저어오던 한국 관광객들이 인사를 하며 모두들 함박 웃음을 웃는다. 한국관광객들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 소가 강물을 건너가고 있는데 혼자서 집으로 가는 길인가?


▼ 암벽오르기 체험장

▼ 열기구는 한번 타는데 한국돈으로 8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언젠가는 한번 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지나가다가 들린 삽겹살 샤브샤브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커다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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