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아름다워23 예정에 없던 꽃마중을 했다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추운 겨울에 바이크를 탈 용기가 안 난다. 내가 타는 125CC 엘리트 스쿠터는 배터리가 작아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방전이 잘되어 겨울에는 관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지난겨울에는 아예 배터리를 탈거하여 집안에 모셔놓고 타지를 않았다. 3월 중순이 되자 그렇게 춥던 날씨가 풀려 오늘아침에 맘먹고 배터리를 가지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바이크 발판을 열고 끙끙대며 배터리를 부착하였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보니 이상 없이 잘 걸린다. 그런데 시동을 걸고 나서 그대로 바이크를 세워 놓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밖으로 끌고 나와서 동네를 한 바퀴 돌다 보니 조금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인천대공원(집에서 8km)으로 가게 되었다. 인천대공원에는 인천.. 2025. 3. 13. 중랑장미공원 이야기 2024 중랑 장미 축제가 5월 18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린다고 하여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못 볼 것 같아 첫날 이른 아침에 서둘러 전철역으로 나갔다. 7호선 부평 삼산체육관역에서 태릉 입구까지는 무려 1시간 반이 걸린다. 경로석에 자리가 있어 집사람과 편안하게 앉아서 가는 호사를 누렸는데 나이가 80이 넘고 나니 전철을 타면 빈자리를 기웃거리는 신세가 되어 나도 이제는 어쩔 수 없구나 라는 한탄을 하게 된다. 8시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꽃구경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넘실거리고 있다. 전시장은 강변의 넓은 광장에 새로 만든 것이 아니고 중랑천 제방을 따라 5km가 넘는 장미 터널과 좁은 길 양편에 장미들을 식재해 놓아 며칠 전 보았던 부천 원미구 도당동의 백만 송이 장미공원과 비교가 된다. 제방 아래 .. 2024. 5. 22. 부천의 100만송이 장미축제 부천 도당동의 백만 송이 장미축제는 약 6천 평의 장미원에 식재된 151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 중의 하나다.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염려하여 아침 일찍 집을 출발했다. 7시 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엔 차를 세울 곳이 얼른 눈에 띄지 않는다. 운 좋게 한자리 남은 곳에 주차를 하고 장미원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모두들 저마다 핸드폰을 가지고 사진을 찍느라고 열심이다. 그중에는 기관총 같이 큰 사진기를 들고 열심히 작품 사진을 찍는 사진동호인들도 보인다. 2024. 5. 16. 아침 산책길의 꽃들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는 이 밥나무 꽃 이제 봄과 이별을 하는 철쭉나무꽃들 명자나무꽃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붉은 색이면서도 요란하지 않은 자태를 뽐내는 명자나무꽃은 봄이 끝나갈 무렵에 우리에게 은은하고 청순한 느낌을 듬뿍 준다. 보통 붉은 색이지만 흰색, 분홍색도 있다. 꽃 말은 겸손과 애정이다. 적응력이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잘 자란다. 수레국화 수레국화는 쌍떡잎 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30~90cm로 자란다.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 꽃이다. 색갈이 다양하여 관상용으로도 많이 가꾼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핀다. 아침 산책길 2024. 5. 2. 5월에 피는 꽃 (이팝나무) 우리나라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봄철이 옛날보다 짧아지는 바람에 봄꽃들은 자기들 순서를 맞추느라고 정신들이 없다. 며칠 전 철쭉꽃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보니 이팝나무꽃이 만개했다.우물쭈물하다가는 찍는 시기를 놓칠 것 같아 얼른 사진기를 들고 출동했다. 이팝나무이밥은 ‘이(李) 씨의 밥’이란 의미인데 조선 시대엔 벼슬을 한 뒤에 이 씨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으면서 ‘이밥’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꽃이 피는 시기가 음력 24절기 중 하나인 입하(立夏) 전후이므로,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 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고도 한다. 이팝나무는 20m가 넘게 자라는데 나무를 온통 뒤 덮은 하얀 꽃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이팝나무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희.. 2024. 4. 29. 24년 4월에 피는 꽃들(2) 2024.4.19 부평 역사박물관 옆 공원 진달래와 철쭉은 모양이 비슷하다. 진달래는 철쭉 보다 앞서 피는데 꽃잎이 크고 흰색, 분홍색, 보라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잎이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하지만 철쭉은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안된다. 철쭉은 잎이 작고 뾰죽하다. 철쭉은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홍철쭉등 개량종이 많아 다양한 종류와 품종이 있다.4월 말이 되니 진달래는 물러나고 철쭉꽃이 그 자태를 자랑하는데 이 또한 수명이 길지않아 4월이 지나면 꽃이 시들기 시작한다. 황매화 벚나무꽃들은 이미 다 졌는데 겹벚꽃 "칸잔" 이 마지막 자태를 자랑한다 2024. 4. 23. 2024년 4월초에 피는 꽃들 ( 1 ) 2024.4.9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봄소식을 전해준다.여러 가지 꽃들은 한꺼번에 피지 않고 하나가 피었다가 지면 기다리던 다음 꽃들이 등장을 한다. 마치 모델들이 순서를 기다렸다가 무대 위로 등장하는 것 같다. 꽃들은 나름대로 자기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뽑내는데 그 기간은 대부분 열흘을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게으름을 피우면 봄꽃 구경을 하기가 힘들다. 지난겨울은 추운 날이 많아서 올 봄꽃들은 유난히 반가운 마음이 든다. 매년 피는 꽃들이지만 볼때 마다 반갑고 신비롭다 벗나무꽃 박태기나무 꽃 가는 잎 조팝나무꽃 황매화 참꽃나무꽃 2024. 4. 22. 2006년 고양꽃 박람회 2006-05-06 (이글루스) 2006 고양 세계 꽃 박람회가 일산에서 열리고 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실내에 전시장을 마련했는데 금년은 면적이 넓은 KINTEX에 장소를 마련한 관계로 여유가 있고 다양한 느낌이 든다. 야외와 달리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영향을 받지 않으니 관람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가 있어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 박람회는 조금 실망스러웠었는데 올해는 전시회장을 둘러보니 준비하는 사람들이 애를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든다 2023. 10.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