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는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아직은 희박한 것 같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은 거의 목줄을 매지 않고 있고 아침 산책에 애완견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많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낮에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데 저녁에 해가지고 기온이 좀 떨어지면 골목에는 개들이 떼지어 몰려 다니며 맥없이 짖어 대는 이상한 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는 그다지 많이 보이지는 않는데 우리 한인쉼터에는 고양이 서너 마리가 상주하다 싶이해서 처음에는 이곳에서 기르는 줄 알았는데 주인 없는 길고양이라고 한다. 쉼터 안에 까지 들어와 저희 집 처럼 돌아다녀 젊은 여행객들중 아가씨들은 고양이를 보고 반색을하며 귀여워 하는데 이 고양이들은 사람이 아는체를 안하면 저희들이 먼저 몸을 비벼대며 친근감을 표시해 맥놓고 있던 아가씨들은 기겁을 하고 놀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고양이들의 생김새가 한국에서 보던 고양이와는 조금 달리 머리가 작고 여우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종류도 있는지 모르겠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올리고 보니 나무기둥에 고양이 모양의 무니가 보인다. 앞 발도, 눈도 영락없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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